1.영동, 그 아름다운 산수 물속으로 끌려가듯 영동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간다. 산 높은 봉우리는 운무가 삼킨 지 오래, 운무의 손길은 능선을 타고 아래로 아래로 부드럽게 하강한다. 넓은 폭 치마를 입어 풍채 좋아보이는 산은 아직 푸르지만, 물기 말라버린 바윗돌 틈 나무들은 붉그스름, 노르스름 물들어간다.
부슬부슬 비 오는 강가를 걸으니 모자 위 톡톡 소리내며 튕기는 빗방울도 옥구슬처럼 느껴지고, 단비에 목축이며 모가지 떨구는 풀잎들의 향도 좋다. 도로 위에 때 이르게 떨어진 젖은 낙엽 밟는 것도 좋고, 봉우리를 덮었다 뵈졌다 하며 산과 장난하는 듯한 운무의 풍경도 좋다. 뭐니뭐니 해도 신나서 즐겁게 빗방울과 어울려 춤추며 흘러가는 강물 바라보는 것이 으뜸 좋더라.
강은 푸른 물소리를 낸다. 강은 몸으로 하늘을 안고 일렁인다. 사철 변하지않는 마음으로 스스로 흘러 이땅의 풀잎을 숨쉬게 하고 사람들을 넉넉하게 일구어주는 싱싱한 생명이다. 깨끗한 청산이다. 햇살 쏟아지는 영원한 금강이여. <박명용의 금강>
심천유원지에서 국사봉을 끼고 구도로를 따라
맞은 편 돌멩이사장은 금정리
고당리에서 기호리 가는 길. 되돌아 본 금강.
기호리 너른 돌밭.
기호리 여울
기호리 돌밭에서 바라 본, 명천양수장 옆 잘생긴 바위와 정자.
청남리와 죽산리를 이어주는 죽청교에서 본 금강 하류
죽청교에서 본 금강상류
명천리에서 본 어류산과 노고산 골짜기와 돌밭
또 잘생긴 바위와 소나무
구강리의 너른 돌밭, 죽청교로 가는 중
죽청교
출처/ 승지골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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