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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천 장동리에서 양강교까지............

작은오소리 2009. 10. 30. 16:09

 

1.특화된 농산물로 성공한 모델

 옥천군 이원면은 묘목단지, 영동군은 영동사과.

 옥천군 이원면 백사리를 벗어나면서 아쉬운 듯, 소나무를 비롯한 유실수들의 묘목밭이 줄 지어 서 있더니,

 고랑 하나 사이로 영동군 심천면 장동리를 들어서자마자 한창 익어가는 사과밭이 줄 지어 서 있다.

 영동은 청정한 자연자원 위에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과수 농업의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어 일찌기 사과를 비롯해 감, 포도

 심지어는 영동에서 말리는 오징어까지 유명한 곳이다.

 영동군 심천면 장동리부터 펼쳐져 있는 사과나무밭

 

 장동리와 연접해 있는 소나무묘목밭

 

 새로 만든 제방 아래 무르익는 벼

 

2.거대 석재 고수호안

영동천과 초강천을 마나 고당리에서 물이돌아 장동리로 흘러들면서 금가의 고수호안은 거대한 석재전시장같은 공룡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허연 바윗돌은 어느 산에서 발파되어 나온 것일까.

고수호안 정비가 이루어진 곳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버드나무 식생을 전멸시켜

그 허연 모습을 더 돋보이게 하는데.

식생이 자연스레 올라올 수 있는 환경블럭을 쌓는 것은 수량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인지...

제방 바깥의 고수호안은 볏짚거적

 

 

제방 위는 공사를 하다만 흔적.

비가 오면 땅이 물러지고, 흙탕물이 고여 내려온다.

 

제방 안 2단의 석재 고수호안

 

 

 

 3.제방공사에서 빗겨간 남아있는 버드나무 군락지

허옇게 호안블럭을 쌓은 제방이 끝나는 지점부터 버드나무군락을 따라 소로가 나 있다.

그 모습이 하도 원시성을 띄고 있어 현재 "김씨표류기"라는  영화촬영이 한창이다.

표류라는 뜻은 정처없이 물위에 떠서 흘러간다는 뜻이니

금강 옆에 표류하여 생활하는 일대기를 그린다는 것일까.

영화촬영의 장소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전봇대나 건물 등이 없어야하니,

심천면 구탄리 금강우안이 얼마나 자연형으로 잘 보존되어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것.

촬영을 위한 대군단이 둔치를 점유하고, 촬영을 위해 일부 둔치가 훼손되었다고 하나

영화촬영을 위해 군에 허가를 득하고 이루어졌다하니

일단은 최대한 훼손을 줄이고, 쓰레기 등 오수 등은 되가져가도록 권유했다.

 제방 공사가 이루어지지않은 곳은 원시적일 수 밖에 없다.

그곳에서 촬영이 한창인 김씨표류기

 

 

 

 

4.절경 심천을 망친 ktx선로

금강 물 줄기가 아주 심하게 고리자로 휘어지되, 너른 들을 내어주며 여울져 흐르는 곳은 아마도 심천이 유일할 것이다.

물도 깨끗하고, 경관도 수려하고, 여울져서 많은사람들이 찾는 이 곳.

심천은 영동의 맨 끝에서 영동의 얼굴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 심천의 얼굴에 밴드를 붙힌 격인 ktx선로.

편리와 속도에 많은 것을 내어주어야 하는 우리시대의 아픔. 

 심천면을 가로지르는 ktx선로

 

 

 

 심천역을 통과하는 통일호

 

 심천초등학교 옆에 난 ktx 철로.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15분마다 지나가며 굉음을 내는 저 환경에 과연 적응이 되려나...

 

 수수밭

 

 심천리 금강옆 낚시터

 

 제방 밖이지만, 하천부지이므로 다량의 골재원이 있다.

 하천 안에서 이루어지지않고, 밖에서도 열심히 모래와 자갈을 캔다.

 

 

 

 

 옛 4번국도에 있으면서 금강을 건너던 양강교.

 새롭게 치장되어 예전모습을 잃었다.

 

 그나마 이전 문패는 버리지않았네

 

 양강교 옆 호서루

 

 

출처. 승지골 농원

 

출처 : 영동을사랑하는모임(영사모)
글쓴이 : 사계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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